조미료와 차별화된 ‘젤 형태’의 육수로 새로운 시장 창출

CJ제일제당은 화학적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가정에서 육수를 끓이는 방법 그대로 만들어 농축시킨 ‘다시다 육수명가’ 2종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천연복합조미료 ‘다시다’가 출시 37년 만에 조미료가 아닌 ‘젤 형태’의 가정식 ‘육수’ 제품을 출시하며 신규시장을 창출한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시다 육수명가’는 국, 찌개, 전골 등 국물 요리가 많은 한국식 요리에 새로운 ‘육수 맛내기’ 바람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다시다 육수명가’는 1분간 물에 넣고 끓여서 손쉽게 ‘육수’를 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가정식 ‘육수’ 제품이다.

CJ제일제당만의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사골, 쇠고기, 채소 등을 5시간이상 끓여 맛을 낸 육수를 고스란히 ‘젤 형태’로 농축시켰다. 특히, 1회 분량씩 낱개로 포장해 사용과 보관이 편리해서 한끼 식사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시다 육수명가 사골’, ‘다시다 육수명가 쇠고기’ 등 2종으로 기호에 따라 진한 맛의 사골과 담백한 맛의 쇠고기를 선택해 떡국, 부대찌개, 죽, 영양밥, 백김치 등에 응용할 수 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4개입 3,400원, 8개입 6,500원이다.

CJ제일제당은 ‘다시다 육수명가’로 기존 ‘조미료’ 시장과 차별화되는 ‘육수’ 시장을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일반적으로 육수를 내려면, 다량의 사골, 쇠고기 등 원료를 준비해 장시간 우려내야하고 보관도 쉽지 않기 때문에 ‘1~2인 가구’에서 육수를 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육수 맛내기’의 단점을 해소하고자 CJ제일제당은 축적된 기술력으로 5시간 이상 끓인 육수를 고스란히 ‘젤 형태’로 농축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육수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자 건조한 ‘분말 형태’에서 벗어나 ‘젤 형태’를 선택하며 차별화에 힘썼다. CJ제일제당은 제품화된 ‘육수'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시식행사 등을 진행, 2015년까지 300억원 매출 규모의 시장으로 키우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다시다 브랜드 안혜선 부장은 “요리에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싱글족, 맞벌이가구 등 ‘1인 가구’와 고급 식료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헬프(Healp, Healthy+premium food)족’ 등이 증가하며, ‘더 간편하고, 더 건강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와 잘 부합하는 ‘다시다 육수명가’는 요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시장점유율 80%을 상회하며 조미료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다시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왔다.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MSG, 핵산 등 7가지 인공적인 성분을 완전히 배제한 웰빙다시다 ‘자연재료 산들애’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100% 원물’로만 만들어 일체의 식품첨가소재를 넣지 않은 ‘100% 원물 산들애’를 출시해 조미료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번에는 ‘무첨가’ 컨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음식의 기본 베이스인 ‘육수’를 내는 ‘육수명가’까지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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