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술대회 및 식품ㆍ기기전시회 성황리 폐막
‘2010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 및 ‘제17회 식품·기기전시회’가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전국에서 참여한 산업체, 학교, 병원,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등의 영양사와 영양학자, 각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은 세션별, 주제별로 진행된 강연 일정에 따라 심도 있는 교육과 연구사례, 향후 정책 등 최신 정보를 경청하고 강의가 끝날 때마다 연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날 많은 영양사들의 눈길을 모은 주제는 단연 ‘녹색식생활’이었다.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녹색성장과 맞물려 학교와 산업체, 병원 등 단체급식소 현장의 향후 키워드는 ‘녹색식생활’로 앞으로 각종 급식정책과 식생활 교육 등은 이에 맞춰 추진될 전망이어서 영양사들은 큰 관심을 기울였다.
또 영양사들은 틈날 때마다 단체급식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과 신제품들을 선보인 식품ㆍ기기전시회를 참관했다.
학교 영양(교)사들은 급식 기업들이 출시한 2학기 신제품을 살펴보고 질문하는가 하면, 조만간 있을 ‘2011년도 예산편상 기초자료 작성’ 준비를 위해 노후시설 및 기기류 교체, 시설개선 사항 등을 염두에 둔 듯 각종 기기들의 특장점을 비교해 보기도 했다.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영양사들은 메디푸어제품을 눈여겨봤으며, 산업체 영양사들은 면사랑, 이츠웰 등의 식재료에 관심을 보여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각 기업의 부스에는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새로운 도약! 국민영양의 리더, 영양사!’라는 슬로건 아래 이틀간 그랜트힐튼호텔에서 열렸던 이번 학술대회 및 식품ㆍ기기전시회는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참석자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행사장을 떠났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전국에 있는 영양사와 관계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예년의 행사보다 1,000여명이 많은 것으로 ‘전국 대회에 걸맞는 행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영양사들은 “도시락 하나로 해결한 점심식사가 조금 부실한 것 같다”고 밝혀,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영양사협회 김송희 사업국장은 “이벤트 회사를 활용하는 등의 외부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협회 전 직원이 합심해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다음 대회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기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경주 회장은 지난 22일 개회사를 통해 “영양사 여러분들이 국민영양의 리더로서 변화하는 환경에서 전문가로서 국민영양관리 사업에도 앞장서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협회에서도 국민영양관리 사업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면서 임상영양사 자격시험 시행 및 자격관리 등을 위한 한국영양교육평가원 설립, 산업체영양사 의무배치 등의 영양사 배치확대 등 영양사 정책과제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