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능성 과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특색 있는 진한 보라색 자두 ‘퍼플퀸(Purple Queen)’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진한 보라색 자두 ‘퍼플퀸’의 보급 확대를 위해 7월 23일 경북 안동 재배농가에서 ‘퍼플퀸’의 특성을 평가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자리는 한국과수육종연구회,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자두 재배농업인, 한국과수육종연구회원, 관련 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여름 과일인 자두 ‘퍼플퀸’은 2001년 육성돼 보급 중에 있으며 진한 보라색으로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다른 품종에 비해 항산화력이 높아 기능성 웰빙 자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농가 현지포장에서 자두 ‘퍼플퀸’의 과실특성과 재배상 특성을 검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자두 품종들은 비가 오면 당도가 떨어져 품질변화가 심하고 과실이 쉽게 터지는 단점이 있다. ‘퍼플퀸’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품종으로 수확기에 비가 오더라도 단맛이 그대로 유지되며 과실 수확기에 낙과가 적어 수확시기 조절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퍼플퀸’의 수확시기는 7월 20일경으로 외국계 품종인 ‘포모사’에 비해 강우 후 품질변화가 덜하고 과실이 터지는 현상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과실 무게는 평균 80g 정도로 외국계 품종인 ‘산타로사’보다 큰 편이며 당도는 12.8°Bx 정도로 높고 잿빛무늬병 및 검은점무늬병 발생량이 적은 편이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윤석규 연구사는 “자두 ‘퍼플퀸’ 품종은 당도가 높고 맛이 우수해 기능성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품종으로 유망하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서 도출된 ‘퍼플퀸‘의 재배상 문제점을 개선해 향후 ‘퍼플퀸’ 품종의 농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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