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개발…통신 3사 본격 서비스 나서

핸드폰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는 칼로리 등을 계산해 주거나 비만도 측정은 물론 운동처방까지 내려주는 ‘칼로리 코디’가 선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KT와 LGT가 지난 13일부터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SKT는 21일부터 서비스에 나섰다.

식약청은 지난 5월 12~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9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휴대폰 영양관리 프로그램인 ‘칼로리 코디’ 체험행사를 가진데 이어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칼로리 코디는 오늘 먹은 음식과 운동 등 활동내역을 입력하면 언제라도 자신의 영양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휴대폰용 프로그램이다.

주된 기능은 △개인의 비만도 평가와 필요열량 산출 △식품별 영양성분 함량정보 △일일 및 주간 열량평가 △신체활동에 따른 칼로리 소비량 △식약청이 주는 건강정보와 재미있는 미니게임 등이다.

칼로리 코디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각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뒤 화면에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정보 입력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구형 단말기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수 없는 등 칼로리 코디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들이 제한돼 있어, 사전에 자신의 핸드폰 모델을 검색해봐야 한다.

통신사들은 프로그램 다운로드 비용을 받는 곳도 있고(4,000원 정도), 다운로드는 무료이면서 데이터 사용시간에 따라 과금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곳도 있다.

식약청 영양정책과 김종욱 연구관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단말기 기종의 스펙에 맞게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오는 9월부터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도 칼로리 코디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관은 또 “앞으로 서비스 내용과 기능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버전업시킬 계획이라며 다음주쯤 상세한 사용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T의 칼로리 코디 다운로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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