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 보관ㆍ조리 전 씻기 등 안전관리 요령

황사의 계절이 다시 왔다. 지난 주말 일부 지역에서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식품 오염 및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식품 취급과 안전관리 요령’이 필요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는 주로 중국 북부 또는 몽골 등의 사막지대로부터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다. 강한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가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이 식품을 오염시켜 위생상의 위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황사가 올 경우 포장되지 않은 과일ㆍ채소 및 견과류는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은 뚜껑을 덮어야 한다.

배추·무 등 김치 재료는 외부와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하며 매주ㆍ건고추ㆍ시래기ㆍ무말랭이 등 자연 건조식품은 황사에 의해 오염되지 않게 포장하거나 수거해 밀폐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식품을 섭취할 경우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보다 잘 배출 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로 인해 중금속 함량 및 기타 유해물질의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하수 섭취를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한 포장되지 않은 과일·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은 후 섭취하고 노상 포장마차나 야외 조리음식 등은 황사에 의한 오염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섭취를 삼가고 자녀들이 음식을 외부에서 먹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조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냄비, 프라이팬, 국자 및 스푼 등을 씻은 후 사용하며 외부공기가 주방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아야 한다.

조리된 음식은 뚜껑을 씌우거나 랩으로 포장하되 황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비포장 채소 및 과일은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로 30초간 씻어 사용하고 생선은 차가운 흐르는 물로 표면을 씻은 후 조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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