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종 물질 잔류여부 철저검사해 유통 원천차단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12년 축산물 위생 및 안전성 제고 대책’을 마련하고, 그동안 조사연구를 통해 파악된 축산물의 유통 단계별 위해요소에 대한 검사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생고기를 즐겨먹는 지역의 식문화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축, 가공, 판매 등 식육의 모든 유통과정에 대해서 오염지표 미생물(일반세균, 대장균)검사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검사를 강화해 2,800건 가량의 검사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 관내 2개 도축장에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미생물검사 등을 통하여 위생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도축장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소고기에서 대장균이 10개(CFU/㎤)이상 검출되는 비율을 현재의 6.4%에서 미국, EU 등 선진국 수준인 3.0%이하로 대폭 감축시켜 나가기로 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항생물질과 농약 등 134항목에 대해 식육 내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동물용 의약품 성분인 페닐부타존, 이미도캅 2항목을 추가해 총 136종에 대한 물질의 잔류여부를 2,350건 가량 검사해 유해물질이 잔류된 식육이 외부로 반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도축장 및 업체의 안전축산물 생산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여 스스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하고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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