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김영만 원장)은 발간 한달만에 초판 매진과 독자들의 끊임없는 구독문의로 인기를 끌었던 「알쏭달쏭 수산물」개정판을 발간하였다.

이 책자에는 봄·여름·가을·겨울 수산물(46종)에 대한 재미있는 요리사연을 담고 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봄철 도다리쑥국의 도다리는 문치가자미이다. 여름철 정어리쌈밥의 정어리는 대멸이다. 가을철 꼼장어구이의 꼼장어는 먹장어이다. 겨울철 시원한 물메기탕의 물메기는 꼼치이다.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광어회는 있어도 넙치회는 없다. 참가자미회는 있어도 용가자미회는 없다. 도다리회는 있어도 문치가자미회는 없다. 이 같이 본명(학술적인 이름)과 예명(음식이 되었을 때의 이름)이 다른 수산물의 사연과 배경을 재미있게 잔잔하게 풀어놓고 있다.

「생선회 100배 즐기기」의 저자인 부경대 조영제 교수는 “마을마다 그립고 아련한 이야기들이 수산물의 재미난 이야기와 먹거리와 함께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게 하는 수필 같은 책”이라고 추천하였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책자가 일반 국민들에게 제철 수산물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며 서점(교보문고. 9,800원)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