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경인지방청 검사, ABS 수지로 만든 마늘분쇄기도

시중에 유통되는 주방용품이 대부분 안전하지만 중국산 수입품의 경우 포름알데히드 등이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 경인지방청이 작년 3월부터 10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합성수지제 주방용 기구와 식기류 387개 제품에 대해 비스페놀A,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를 한 결과 99.5%인 395개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젖병과 유아용 식기류 등 16개 유아용품은 모두 기준과 규격에 적합했다.
하지만 ABS 수지로 만든 마늘분쇄기와 멜라민 수지로 만든 젓가락 등 중국산 두개 제품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중국산 젓가락에선 기준치 4ppm을 3배 이상 초과한 14.6ppm의 포름알데히드가 녹아나왔다. 중국산 마늘분쇄기도 아크릴로니트릴이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돼 두 제품은 모두 회수,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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