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납ㆍ카드뮴, 기준치의 20분의 1”

전북도 내 초·중·고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쌀이 납,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최근 시군 자치단체에서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쌀의 안전성 검사요청에 따라 23개 학교에 공급되는 급식용 쌀의 납(Pb), 카드뮴(Cd) 성분을 분석한 결과 0.002~0.01ppm으로 기준치 0.2ppm의 20분의 1수준 이하로 분석돼 성장기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앞으로 무상급식 확대 등에 따라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 농산물은 쌀뿐만 아니라 채소, 과일 등 많은 농산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하지 못한 농산물로 만들어지는 학교급식은 한 순간에 많은 학생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 검사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에서는 현재 1만2,563ha에서 13만928톤의 친환경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산물의 안전성 분석 수요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추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도록 분석을 강화하고 벼, 오이, 고추, 토마토 등이 품질 좋고 안전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토양 및 농업용수 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교급식 확대에 대응하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지원과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분석하여 도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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