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최근 러시아 온라인쇼핑사이트 2위인 OZON(오존)에 한국식품관을 최초로 개설하고 본격적인 농식품 수출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OZON은 올해 코로나19로 러시아 온라인쇼핑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만도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약 770억 루블(10억 3천만 달러)을 기록했다.
그동안 러시아 온라인쇼핑시장은 유럽과 인접한 서부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극동지역 수출에 집중해왔던 우리 기업들에게는 진입이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aT는 현지소비자들의 식품소비패턴을 파악하기 위하여 한국식품관 내에 맥주안주세트(스낵·김스낵·떡볶이), 미역국세트(소스류·건미역·참치), 매운맛세트(라면·떡볶이) 등 테마형 패키지를 신규로 제작하여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수출업체들이 개별적으로는 접근하기 힘든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참신한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메인배너·연관검색어 광고, 후기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K-Food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러시아 온라인식품시장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했다”며, “신북방 핵심국가인 러시아시장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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