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 전문 웹사이트 ‘Eat This, Not That!’ 선정

뼈 통증ㆍ근육 경련ㆍ피로감 등을 자주 경험하면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지 않은지 점검해봐야 한다. 비타민 D는 면역력을 강화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ㆍ건강 전문 웹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당신이 무시해선 안 되는 비타민D 결핍의 5가지 징후(5 Signs of Vitamin D Deficiency You Should Never Ignore)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비타민D 결핍을 알리는 신체 신호 5가지를 발표했다.

첫째, 뼈 통증을 느끼게 된다. 비타민D는 뼈의 주성분인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도와 튼튼하고 단단한 뼈 유지에 필수적이다. 결핍되면 전반적인 뼈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뼈나 심지어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은 성인에게 골연화증ㆍ골다공증, 어린이에게 구루병(곱사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쇠약감이 느껴진다. 근육 약화는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후다. 비타민D를 보충하면 증상이 회복된다.

셋째, 피로ㆍ무기력을 느끼게 된다. ‘북미 의학저널’(North American Journal of Medical Sciences)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그리 심하지 않은 비타민D 결핍 환자의 77.2%가 피로를 호소했다. 비타민D 수치가 정상화되자 피로 증상은 크게 개선됐다.

넷째, 기분이 우울해진다. ‘정신건강 간호 이슈 저널‘(Journal of Issues in Mental Health Nursing)엔 비타민D 결핍과 우울증이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노인ㆍ청소년ㆍ비만인ㆍ만성 질환자 등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큰 사람이 우울증 위험도 컸다. 기분이 자주 우울한데 이 이유를 설명하기 힘들다면 비타민D 섭취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등 근육 경련이 잦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근육 약화와 함께 근육 경련이 동반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 징후가 나타나면 하루에 15∼20분간 햇볕을 쬐어야 한다. 태양은 일반적으로 비타민D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 이상으로 실내에서 머물러야 하는 노인은 햇볕의 자외선으로부터 충분한 비타민D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식품 대부분엔 비타민D가 매우 적지만 계란 노른자, 고등어ㆍ청어 등 기름진 생선엔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