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안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판매하는 커피, 다류에도 카페인 함량, 주의문구 등을 표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등의 표시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9월 18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가공식품 ‘설탕 무첨가’ 표시 기준 개정 ▲조리식품(커피, 다류) 카페인 표시기준 신설 등.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과 국제 기준과의 조화 등을 위해 가공식품의 ‘설탕 무첨가’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현재 ‘설탕 무첨가’ 표시는 최종 제품이 무당류 기준(식품 100g(ml)당 당류 함량 0.5g 미만)에 적합한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식품 제조에 당류, 당류 대체제 또는 당류가 포함된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①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②당류 대체제(꿀, 당시럽,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지 않고, ③당류가 첨가 또는 포함된 원재료(잼, 젤리, 말린 과일페이스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④효소분해 등으로 식품의 당함량이 높아지지 않은 경우 표시를 해야 한다.

또한, 카페인 과잉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휴게음식점 등에서 조리·판매되는 커피·다류에도 카페인 함량 등을 표시하고, 주의문구를 안내할 수 있는 기준을 신설했다.

신설 내용에는 조리·판매 커피나 다류에 총카페인 함량, 고카페인(1mm당 카페인을 0.15mg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 중 커피․다류) 함유 표시 및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를 위한 주의문구 표시 등을 담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행정예고는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한편,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카페인 함량 등을 명확히 알고 구매하도록 하는 등 소비자 알권리 강화차원에서 추진하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mfds.go.kr>법령/자료>법령정보> 입법/행정예고) 또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식품‧안전>식품표시>식품표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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