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제품 생산 2,757억원 45.2% 증가
식품산업 2019년 생산실적 총 81조 77억원 규모

최근 들어 식품산업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건강기능식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 식품 중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2,757억원으로 전년(1,898억원) 대비 무려 45.2% 증가했는데,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장 건강(장내 유익균 증대, 배변활동 원활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81조 77억원으로 2018년(78조 9,070억원) 대비 2.7% 증가,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연 평균 3.9%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은 2017년 1조 4,819억원에서 2018년 1조 7,288억원(16.6%↑), 2019년 1조 9,464억원(12.6%↑)으로 연 평균 14.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식품 등 연도별 생산실적.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식품]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음료]커피와 탄산음료 증가, 우유류 지속 감소 ▲[건강기능식품]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업종]업종별 전반적인 성장세 유지 ▲[업체]생산실적 1조원 이상 5개사, 상위 순위 변동 등.

건강기능식품-홍삼제품 강세 지속, 프로바이오틱스 급성장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9,464억원으로 전년(1조 7,288억원) 대비 12.6% 증가하였다. 홍삼제품 점유율이 29.4%(5,881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생산액은 전년(6,765억원) 대비 13.1% 감소하였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2,757억원으로 전년(1,898억원) 대비 45.2% 증가하였는데, 이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장 건강(장내 유익균 증대, 배변활동 원활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육제품 여전히 강세, 즉석섭취·편의식품 가장 크게 성장

지난해 식품별 생산실적은 돼지고기 포장육 5조 9,000억원(전체의 7.9%), 쇠고기 포장육 5조원(전체의 6.7%), 식육함유 가공품 4조 3,000억원(전체의 5.8%)로 국내 식품 생산에서 식육제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은 2019년 3조 5,163억원으로 전년(3조 40억원) 대비 17.1% 증가하였고, 최근 3년간(2017년~2019년) 연 평균 15.3%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의 성장세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섭취 편의성 등으로 국민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 전반적으로 성장세 유지

지난해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47조 6,252억원)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2위는 축산물 관련업(25조 5,502억원), 3위 용기·포장류업(5조 8,859억원), 4위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 9,464억 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2019년 47조 6,252억원으로 전년(45조 2,970억원) 대비 5.1% 증가하였고,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축산물 관련업 중 식육가공업 생산실적은 2019년 5조 8,626억원으로 전년(5조 5,190억원) 대비 6.2% 증가하였는데,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알가공업 생산실적은 2019년 3,453억 원으로 전년(2,978억원) 대비 15.9% 증가하였는데, 구운 계란이나 반숙계란 등 간식거리에 대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분야별 생산실적
커피와 탄산음료 증가, 우유류 지속 감소

액상커피(캔커피 등)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16.1% 증가, 볶은커피(원두커피)은 전년 대비 26.9% 증가하였다. 커피의 소비 증가가 커피 제품 전반에 걸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탄산음료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5,250억 원으로 전년(1조 2,326억원) 대비 23.7% 증가하였고, 2017년 1조 138억원, 2018년 1조 2,32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도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유류 생산실적은 2019년 1조 6,481억원으로 전년(1조 6,491억원) 대비 0.06% 감소하였고, 조제분유는 12.4% 감소하였다. 저 출산 사회현상이 유가공품 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이번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식품기술 및 제품개발 등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통계 → 통계간행물 →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또는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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