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구 서울시 교육위원, 시ㆍ교육청과 간담회 가져

서울지역 학교급식에서의 NON GMO (Non-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유전자 변형 없는 식재료) 사용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지난 19일(수) 서울시의회의원회관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와 학교급식에서의 Non-GMO 식재료 사용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청 친환경급식과와 서울시교육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해 학교급식에서의 ‘Non-GMO 식재료 차액지원 사업’ 확대와 이를 위한 재원조달 방식 등에 관해 논의했다.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가운데)이 지난 19일(수) 서울시의회의원회관에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와 함께 가진 '학교급식의 Non-GMO 확대를 위한 간담회' 모습(사진=황인구 의원실 제공)
참석자들은 일선 학교의 Non-GMO 식재료 구매 촉진을 위한 적정한 단가와 구매 방식 등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심도 깊게 논의했다.

2018년부터 서울시는 일부 자치구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장류와 기름류 등 22개 품목의 Non-GMO 식재료 구입 차액을 지원하고 있으나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등의 사업 확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황인구 의원의 제안으로 차액지원 사업 전면 확대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된 것.

서울시와 교육청은 장기적 관점에서 학교급식에서 Non-GMO와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향후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식재료에서의 Non-GMO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호 간의 협의를 꾸준히 전개하여 학교 급식의 Non-GMO 식재료가 궁극적으로 모든 학교 단위에서 높은 비율로 활용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대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인구 의원은 “Non-GMO 식재료 확대는 ‘5無 급식’(GMO, 방사능, 농약, 첨가물, 항생제 없는 급식)을 약속한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사항이자 2018년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투표 1위를 기록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서울시와 교육청 모두가 적극 나서서 모든 학교의 Non-GMO 식재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학교급식에서 Non-GMO 식재료를 확대하는 부분은 학생 건강권 확보와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 Non-GMO 관련 제도 육성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학교 현장의 Non-GMO 식재료 사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본 의원도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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