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최근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

코로나19 감염병 시대 속에서도 빅4 햄버거 중 온라인 '정보량' 대비 '맛있다'란 연관어 수는 '맘스터치'가 가장 많아 소비자들이 호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 약칭 GBR)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웹 크롤링 방식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 2월21일~5월20일 100일(전반기)과 5월21일~8월18일 100일(후반기) 등 총 200일 기간이며 조사대상 브랜드는 롯데리아(롯데GRS, 대표 남익우),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 이병윤),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 대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버거킹(BKR버거킹코리아, 대표 문영주) 등 4개이다.

분석 결과 맥도날드는 조사기간 전반기 100일 동안엔 11만 9,683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100일 기간엔 10만 7,034건으로 1만 2,649건 10.57% 감소했다. 버거킹 역시 전반기엔 9만 5,638건을 보였으나 후반기엔 8만 7,668건으로 7970건 8.33% 줄었으며 맘스터치도 전반기 4만 8,605건에서 후반기 4만 4,242건으로 4,363건 8.98% 감소했다.

이에 비해 롯데리아는 전반기 7만 4,854건에서 후반기 8만 9,053건으로 1만 4,199건 18.97% 급증했다.

롯데리아 정보량이 유일하게 크게 늘어난 것은 8월 11일 건대역점과 군자역점 등 서울 경기 8개 점포에서 11명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으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조사기간 내 롯데리아 하루 평균 정보량은 1,000건 미만이었지만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총 1만 2,122건의 정보량이 쏟아졌다. 전체 정보량에서 이 수치를 빼더라도 롯데리아에 대한 관심도는 2000건 안팎 늘어났다.

결론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반기 전체 포스팅에서 '맛있다'란 연관어가 몇 번 언급되는지 분석했다.
최근 100일간 포스팅수에 '맛있다' 연관어 수를 나누어 산출한 '맛평가 호감도(호감률)'에서 맘스터치가 25.27%를 기록, 가장 높았다.

맘스터치는 후반기 100일 동안 총 게시물 수는 4만 4,242건이었는데 이 게시물중 '맛있다'란 연관어가 1만 1,178번 거론된 것이다. 맥도날드의 맛평가 호감도는 21.39%로 뒤를 이었으며 롯데리아가 20.54%로 3위를 차지했다. 버거킹이 유일하게 20%를 밑돈 19.12%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패스트푸드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 극복에 도움되는 건강 메뉴를 개발하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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