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론 과자ㆍ빵ㆍ떡류, 건강식품 등 순으로 많아
식품안전정보원 ‘2019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분석’

위해요인은 미생물, 알레르기성분 미 표시, 잔류농약 순 많아

지난해 해외 위해식품정보 중 식품유형별로는 농산가공식품류가 가장 많았다. 다음은 과자류ㆍ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위해요인별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표시, 잔류농약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이 최근 발간한 ‘2019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29개국 189개 기관 및 언론매체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한 것.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집한 식품안전정보는 총 2만 5,075건이었다. 그 중 해외정보가 2만 2,179건으로 8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 발생한 정보가 전체 정보의 41%(1만 384건)로, 타 지역에 비해 비중이 컸다. 국가별 식품안전정보 수집건수는 유럽연합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위해식품정보를 식품유형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가 1위였다. 다음은 과자류ㆍ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농산가공식품류 관련 정보(325건)는 전년보다 75.7% 증가했으며, 생산국별 식품유형에서 가장 많은 정보 유형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위해식품정보를 식품유형별(중분류)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가 1위였으며, 그다음은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으로 나타났다.
위해식품정보의 원인요소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표시, 잔류농약 순이었다. 미국산 견과류의 곰팡이독소 사례 정보(109건), 프랑스산 유가공품의 미생물 오염 사례 정보(123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표됐다.

식품유형과 원인요소를 종합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의 생물학적 원인요소가 가장 많았다. 가공식품의 표시ㆍ광고 위반, 가공식품의 화학적 원인요소, 농산물의 화학적 원인요소 등이 다음을 차지했다.

2019년도 위해식품정보 중 원인요소별 분석.
해외 특정정보 증가 주목할 만한 사안ㆍ움직임

생산국별 식품유형ㆍ원인요소는 폴란드 ‘식육류의 미생물’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기구용기포장의 기구용기포장 유래물질’, 중국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의 미생물’ 순으로 많았다.

해외 국가에서 식품안전관리 강화 또는 식품안전 사건·사고 등에 따라 특정정보가 증가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다.

대만 정부의 뉴질랜드산 신선 사과에 대한 두 차례의 검사 강화로 ‘뉴질랜드산 사과의 2,6-다이아이소프로필나프탈렌(2,6-DIPN)’ 관련 정보는 2018년 2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소비자 및 식품 관련 사업자 대상의 미등록 식품에 대한 주의 발표로 ‘필리핀산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류 등의 안전관리 미흡’ 정보가 2018년 112건에서 2019년 270건으로 증가했다.

‘폴란드산 식육류의 미생물 오염’ 정보는 대부분이 살모넬라 오염에 관한 것으로, 모두 유럽 ‘식품 및 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을 통해 발표됐으며, 2018년 53건에서 2019년 147건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국별 유해식품 유형(중분류)과 원인요소(중분류)를 종합 분석한 결과, 폴란드 ‘식육류의 미생물’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기구용기포장의 기구용기포장 유래물질’, 중국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의 미생물’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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