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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ㆍ큐민 등 제품 속 쇳가루 ‘걱정’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70% 안전기준 초과 “주의”
㈜청우F2 계피분말ㆍ은진물산 큐민가루 각별 조심
2020년 07월 22일 (수) 10:34:12 김경호 ggalba@daum.net

한국소비자원, 네이버쇼핑 온라인 판매 20개 제품 검사

후추, 계피, 큐민 등 수입산 향신료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해졌다.

특히 ㈜청우F2의 계피분말(기준초과 18배), 은진물산㈜의 큐민가루(16.5배 초과), 천우식품의 순후추제품(12.2배 초과)은 쇳가루가 지나치게 많이 검출돼 소비자는 더 세심하게 상표를 살펴봐야 한다.

금속성 이물(쇳가루)은 소화되는 과정에서 소화기ㆍ간 등의 손상이 우려되고, 인체에 오랜 시간 축적될 경우 면역력 저하 또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네이버쇼핑 판매순위 상위에 있는 후추(8개), 계피(7개), 큐민(5개) 제품 등 향신료가공품(분말형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점검해 본 결과이다.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발생

최근 분말형태의 식품에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향신료가공품(분말형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검사한 결과, 14개(70.0%) 제품에서 안전기준(10.0㎎/㎏ 미만)을 최대 18배 초과(최소 16.4㎎/㎏ ~ 최대 180.2㎎/㎏)하는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이는 원료(향신료의 열매나 씨)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롤밀·칼날 등의 마찰로 금속성 이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말 제품에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지 않게 하려면 충분한 자력의 자석으로 금속성 이물을 제거하고 주기적으로 자석봉을 세척하여 부착된 분말 등을 제거하는 등 업체의 품질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그목성 물질 검출이 된 된 제품은 △대상유통 베스트코 순후추 △우리승진식품 아주존 순 흑후추 △참두리 후추분말 △천우식품제조장 천우 순후추 △영흥식품 계피가루 △이에스기술연구소 계피분말 △일이삼유통 계피가루 △청우F2 계피분말 △이마트 계피분말 △목화 큐민분말 △솔표식품 큐민분 △신영에프에스 큐민분말 △은진물산 큐민가루 △선재식품 큐민분말 등이다.

   
 
전 제품, 방사선은 비조사(照射) 처리 ‘문제없다’

향신료는 국내·외에서 살균 목적으로 방사선조사 처리가 허용되는 품목으로, 조사 처리한 경우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제품에 조사도안(문구)을 표시하여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방사선조사 처리를 하지 않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개 중 4개 제품(20.0%)은 품목보고번호, 식품유형, 내용량 등을 일부 기재하지 않거나 잘못 기재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향신료가공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련 사업자에게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의 자발적 회수, ▲제조공정 및 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분말형태의 향신료가공품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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