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식품 ‘연두부’에선 황색 포도상구균 검출
식약처, 온라인 판매 가정간편식 등 281건 검사

경북 영천시의 ‘도투락’이 제조한 6개 콜라겐 함유 젤리제품에서 보존제(안식향산나트륨)가 기준치를 넘게 검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안식향산나트륨은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하며, 식품이 변질되지 않게 해주는 보존제이다.

또 경기도 포천 인그린(주)의 ‘보리어린잎분말’에서는 대장균이, 경기도 화성시 ㈜정남식품의 ‘맷돌로 갈아 만든 명품 연두부’에서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위생당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온라인 마켓 등에서 인기가 많은 가정간편식, 면역력 강화 및 미용ㆍ다이어트 표방식품 총 281건을 수거검사해 기준ㆍ규격을 위반한 11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ㆍ폐기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코로나 19로 최근 판매가 증가한 가정간편식, 면역력 표방 제품을 포함해, 여름철을 맞아 소비가 증가하는 콜라겐ㆍ히알루론산 함유제품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기준ㆍ규격 위반 제품은 ▲두부 제품 2건(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군) ▲새싹보리분말 제품(대장균) ▲발효식초 2건(총산) ▲콜라겐 함유 젤리 제품 6건(보존료 안식향산)이다.<아래 표 참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ㆍ규격 위반 등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여 특정 시기에 유행하는 인기제품을 집중 수거·검사 하는 등 유통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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