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N 머니’ 최근 기사에서 두가지 버터 비교분석

아몬드버터가 땅콩버터보다 건강상 더 유익한 측면이 많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아몬드버터의 식이섬유ㆍ칼슘ㆍ비타민E 함량이 땅콩버터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 전문 웹미디어인 ‘MSN 머니’는 ‘땅콩버터 대(對) 아몬드버터 : 무엇이 당신에게 더 건강한 식품인가?’(Peanut Butter vs Almond Butter: What is Healthier For You?)란 1일자 기사에서 아몬드버터의 손을 들어 주었다.

땅콩버터는 볶은 땅콩을 주재료로 잘게 빻아 반죽 형태로 만든 음식으로 주로 식빵에 발라 먹는다. 국내에선 ‘땅콩잼’이라고 불린다. 아몬드버터는 웰빙 견과류로 통하는 생아몬드나 볶은 아몬드 모두를 사용해서 만든다.

아몬드(왼쪽)와 땅콩.
이 기사에서 ‘CollegeNutritionist.com’의 레이첼 폴 박사는 아몬드 버터의 식이섬유 함량이 땅콩버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금세 포만감을 안겨 체중 감량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적인 비타민ㆍ미네랄을 식단에 더 많이 포함시키기를 원한다면 아몬드버터가 더 나은 선택이다. 폴 박사에 따르면 아몬드버터엔 땅콩버터보다 칼슘이 7배, 비타민 E가 3배, 철분이 2배 들어 있다. 칼륨ㆍ마그네슘ㆍ마그네슘 함량은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모두 높다.

열량은 엇비슷하다. 둘 다 1 큰 스푼(table spoon)당 열량이 100㎉ 정도다.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함량에선 아몬드와 땅콩 등 두 견과류 버터간 차이가 별로 없다.

폴 박사는 기사에서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는 몇 가지 다른 영양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가장 좋은 섭취법은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를 번갈아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하루 한 줌(28g, 약 23개)의 아몬드(almond) 섭취가 ‘약’이 될 수 있다.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의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미국영양협회가 선정한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익한 5대 식품’엔 아몬드ㆍ오트밀ㆍ등 푸른 생선ㆍ적포도주ㆍ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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