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 8~12월 운영 학교 12곳 선정

가꾸는 기쁨, 나누는 행복, 건강한 삶…. 경북지역의 ‘학교텃밭’ 프로그램 운영 학교 12곳이 선정돼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공모를 통해 2020년 자유학기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운영 희망 학교 12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유학기 ‘학교텃밭 활동’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소년기의 인성 함양과 정서순화 도모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전문자격을 갖춘 도시농업관리사에 의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텃밭 조성, 재배·관리, 수확, 식물 활용 프로그램 등 식물의 성장과 삶의 순환과정을 이해하는 행복한 성장을 돕는 활동이다.

신규 지정 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텃밭 조성 농자재,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 도시농업관리사 등 교당 평균 700만원을 지원받아 프로젝트 수업, 융합 수업 등 자유학기 교과수업, 자유학기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과 연계해 운영한다.

오는 12월 결과 보고회를 통해 우수운영 담당 교원과 운영기관에 장관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학교텃밭 활동’ 농부되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농사를 체험해 볼 기회가 없었는데 학교에서 체험을 통해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농부의 노력과 정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고, 쌀 한 톨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2020년 중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텃밭 활동을 통해 농심 함양, 가꾸는 기쁨, 나누는 행복, 건강한 삶을 실현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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