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최은영 이하 영주시 센터)는 관내 어린이 400여명을 대상으로 감자 캐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감자를 직접 수확해보는 자연체험 활동으로 단산면 소백로에 위치한 금대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최근 어린이들의 창의성 발달과 자기 주도적 학습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스스로 체험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협동심을 통한 사회성 발달 등 체험학습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주시 센터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변의 농장⋅농원을 방문해 식재료를 직접 수확해 보도록 한 것. 체험학습에 대한 긍정적 교육 효과와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 형성을 통한 편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체험에 앞서 어린이들에게 감자의 생김새, 성장과정, 영양적인 특징들을 설명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본격적인 체험은 영주시 센터선생님들과 인솔교사, 농장관계자분들의 도움 아래 안전하게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은 플라스틱 모종삽으로 직접 감자를 수확해 눈으로 보고, 만지기도 하고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시키며 체험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어린이들이 급식으로 제공하는 감자를 잘 먹지 않았는데 오늘 체험을 하고 앞으로는 잘 먹을 것 같아요”라고 평가했고,
참여한 어린이들 대부분은
“오늘 집에 가서 내가 캔 감자를 먹을 거예요.”,
“마트에서 보던 감자랑 달라요.”,
“친구들과 다음에도 같이 감자 캐고 싶어요.”
라며 특화사업 ‘콩닥콩닥 체험놀이터’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최은영 센터장은 “어린이 편식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은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다. 직접 수확해보고, 만져보고, 먹어보는 과정에서 식재료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영주시 센터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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