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유통기한표시제 문제해결 ‘열린포럼’ 개최
세계 각국 사례 발표, 표시제 개선방안 등 논의

정부가 식품의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제도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소비자단체와 학계, 식품업계와 함께 ‘소비자 중심의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방안’을 주제로 ‘제2회 식ㆍ의약 안전 열린포럼 2020’을 포스트타워(서울 중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인원을 선착순 50명 이내로 제한하며, 식약처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주제는 그 동안 소비자들이 식품 유통기한을 폐기 시점으로 잘못 인식하여 정상제품임에도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는 문제가 야기되어 왔는데, 이의 해소방안으로 소비기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선정되었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을 말하고,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

포럼은 ▲식량 낭비 감소를 위한 국제 동향(고려대 박현진 교수) ▲소비기한 도입 시 예상되는 변화(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회장) ▲식품의 일자 표시제 개선방안(식약처 식품표시광고정책TF 최종동 과장) 등의 발제와 함께 △이향기 부회장(한국소비자연맹) △한은경 교수(성균관대) △박미성 박사(농촌경제연구원) △송성완 이사(한국식품산업협회) 등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한편, ‘고카페인 음료 관련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1회 열린포럼의 참석자 제안인 ▲고카페인 음료에 대한 소비자 교육ㆍ홍보 ▲제조ㆍ판매 단계 카페인 저감화와 관련하여, 어린이ㆍ청소년 등 대상별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부와 협업을 통한 교육 확산 등 다양한 교육‧홍보를 추진 중이다.

식약처는 카페인 저감화 제품이 많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해외사례를 분석하고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도 독려할 예정.

식약처는 “이번 포럼에서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필요성을 면밀하게 따져 현행 제도를 소비자 중심의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theKFDA,‘식약처’ 검색) 및 KTV 유튜브(‘KTV 라이브’ 검색)를 통해 질의응답 등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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