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전교생 등교수업에 따라 ‘학교 급식도우미’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5일부터 35일간 운영되는 학교 급식도우미는 소독과 시차배식으로 인한 급식 업무 종사자들의 피로도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울산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는 급식환경의 구축을 위해 학교별 여건을 고려한 식탁 가림막 설치, 한 방향으로 보고 앉기, 한 자리씩 띄어 앉기, 급식시간 분리, 지정좌석제 등을 시행 중이다.

울산시교육청 청사.
학교 현장에서는 소독과 배식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면서 급식 업무 종사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교육청이 최근 학교별 배식 시간, 식탁 회전수 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급식 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거나, 많게는 급식시간이 3시간까지 늘어난 학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급식 종사자들의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학생수와 급식시간을 고려한 급식 도우미 배치기준을 마련하고, 급식시간에 학교당 최대 3명을 배치하는 학교 급식도우미 42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소요 예산은 교육비특별회계 예비비에서 산재보험료를 포함해 4억 4,5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