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아이스바ㆍ스무디ㆍ탄산수 등 다양한 제품 선봬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이른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이른 더위의 시작과 더불어 식·음료업계에 여름을 알리는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복숭아는 더운 날씨에 당도와 수분율이 더욱 높아지고, 피로 해소와 식욕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원물 본연의 향긋한 풍미와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더운 날에 가볍게 즐기기 제격이다.

한 음료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과 잘 어울리는 원재료에 대한 고민이 많다”라며, “여름철 과일 중에서는 복숭아는 호불호도 갈리지 않는 맛이라 활용하기에 부담이 없고, 핑크 컬러라는 강점도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다”라고 전했다.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이른 더위를 맞아 얼려 먹을 수 있고, 주스로 마실 수도 있는 ‘후룻팝’의 새로운 맛, ‘피치팝’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상큼달콤한 복숭아 100% 과즙을 그대로 담아 달콤한 주스로 마실 수 있고, 6시간 이상 얼려 시원한 아이스 바로도 즐길 수 있는 2in1 디저트다. 패키지에도 사랑스러운 핑크빛 복숭아 이미지를 표현해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한다.

돌 가공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인기 제품인 후룻팝에 누구나 좋아하는 여름철 인기 과일 복숭아를 담아 선보였다”라며,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어른들의 여름철 이색 간식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인 후룻팝과 함께 달콤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이라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달콤한 복숭아와 새콤한 레몬, 말랑한 복숭아 젤리가 만난 ‘피치레몬 블렌디드’를 선보였다. 더운 여름을 맞아 선보인 이번 제품은 젤리가 음료 맨 아래에 깔려 있어 자연스럽게 핑크빛 그라데이션을 형성하며, 벚꽃잎 같은 색감이 매력적이다.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방향으로 돌(Dole)코리아, 페리에, 정식품, 웅진식품, 해태htb.
프랑스 탄산수 브랜드 페리에는 ‘페리에 피치’ 330ml 유리병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0칼로리, 0설탕, 100% 내추럴 제품이며, 톡 쏘는 ‘상쾌함’과 피치 플레이버 ‘달콤함’의 조화를 이룬다. 국내를 포함 중국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우선 출시된다.

정식품은 두유에 이색적인 맛과 재미를 더한 ‘베지밀 복숭아맛 두유’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복숭아 과즙을 15% 함유해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복숭아와 담백한 두유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음료 트렌드에 맞춰 오리지널 두유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을 더해 차별화한 신제품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해태htb는 '무설탕·제로(0) 칼로리'의 향기로운 수분 음료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먹는 샘물에 과일과 허브를 우려내 색다른 향을 즐길 수 있는 '니어워터’로, 싱그러운 복숭아 향이 가득한 '피치' 레몬 향과 허브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몬머틀' 두 가지로 구성됐다.

웅진식품은 새로운 맛과 향의 티 음료 ‘티즐’을 선보였다. ‘티즐(TEAZLE)’은 ‘티를 즐기다’를 콘셉트로, 다양한 찻잎과 과일을 블렌딩한 크래프트 티 음료다. ‘티즐 피치 우롱티’는 달콤한 복숭아에 깊고 그윽한 풍미의 우롱차, 아쌈홍차를 우려내 그윽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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