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0일 전 학년 온라인 개학으로 긴급돌봄 참여 학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긴급돌봄 참여 학생 중식지원 방안’을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 내 긴급돌봄 참여 학생수는 지난 23일 기준 총 1만 409명으로 긴급돌봄 참여 학생에게 식품위생과 영양 등을 고려한 안전한 중식 제공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로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긴급돌봄 참여학생과 교직원에게 학교급식시설을 이용해 직접 조리한 중식 제공이 가능하다.

긴급돌봄 참여학생 중식지원은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며, 기존의 돌봄 급식 운영체계 유지도 가능하다.

또한 방역, 손소독, 마스크 착용, 식사 중 대화금지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보존식 관리와 위생안전관리를 준수하도록 했다.

돌봄교실에 자녀를 맡기고 있는 안동 시내 한 초등학교 학부모 김모씨(여, 40세)는 “학교에서 점심으로 배달 도시락을 제공해 엄마로서 아이에게 미안했는데 이제부터라도 균형잡인 급식을 제공해 준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긴급돌봄 참여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안전이 담보되는 환경에서 중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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