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로봇서빙 이어 LGCNS, 안면인식 화폐 선봬

단체급식업계의 음식서비스와 주문, 결제시스템이 더 똑똑해지면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올들어 골프장 식당에 로봇 서빙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LGCNS는 ‘얼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얼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는 AI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신기술을 결합한 것. AI 얼굴인식 기술로 직원 신원을 파악한 후, 미리 등록된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된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한다고 LGCNS는 설명했다.

사전에 얼굴과 계좌정보 활용에 동의한 직원들은 식당 배식대에 설치된 기기에 얼굴만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는 것.

스마트카드를 태깅(tagging)하거나, 모바일 앱을 내려 받은 후 QR코드로 결제하는 기존 커뮤니티 화폐 이용방식보다 더 간편하고, 특히 결제 시 기계나 사람간의 불필요한 접촉이 없어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춘다.

LGCNS는 이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본사 지하식당 1개 배식 코너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 적용 가능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자체 블록체인서비스 플랫폼인 모나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 결제시스템을 마곡 본사 식당 카페 등에 도입했다. 이 회사는 본사 3층에 AI 기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제품을 인식해 점원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무인편의점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테이블 위 태블릿 PC로 주문…간소화ㆍ편의성 높여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는 올 1월 ‘로봇 서빙 시스템’ 등 푸드테크(Food+Technology)를 접목한 카페테리아 ‘S라운지 1호점’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개장했다.

S라운지는 국내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셀프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 모델로 기존의 대면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주문부터 배식, 퇴식까지 카페테리아 이용객들이 직접 하는 대신 가성비를 높인 게 특징.

CJ프레시웨이는 S라운지에 실리를 우선하는 대중제 골프장의 운영 형태에 맞춰 서빙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서빙 시스템뿐만 아니라 스마트 주문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주문을 받는 점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테이블마다 태블릿 PC를 배치하는 등 주문 형태를 간소화해 편의성과 함께 운영 효율성을 모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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