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 ‘식생활 교실’ 오픈

# 가정주부 A씨는 개학 연기로 아이들의 모든 식사를 챙겨주고 있다. 코로나19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원래대로 계속 식사만 챙겨 주는 것이 맞는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식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직장인 B씨는 회사를 나가지 않고 재택근무를 하게 되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고 있다. 업무로 바쁜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 하염없이 지루하게 느껴질 뿐이다. 최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B씨의 걱정은 더욱 더 커졌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확대, 개학 연기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밖을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 맞추어 집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식생활 교육을 지원한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생활이 장기화된 아이들과 부모님이 대부분의 식사를 집에서 하고 있어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한 면역력 역시 올바른 식생활 확립을 통해서 증진 시킬 수 있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또한, 비대면 방식을 통한 식생활 교육을 통해 집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활력소를 제공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인한 무료한 일상에 생길 수 있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함께한다.

1,000여건의 식생활 교육 자료가 우리 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식생활 교육정보 온라인 플랫폼 ‘식생활 교실’(www.식생활교실.kr, www.foodlife-edu.or.kr)을 개설했다.

정부기관, 민간 전문가, 학계 등이 제작하고 수집한 1,000여건의 자료를 통합을 통해 신뢰성 있는 식생활 교육 사이트를 구축하여 기존의 식생활교육 관련 웹사이트들이 정부기관(농식품부, 식약처 등)·민간기관(한국영양학회, 식생활교육도서관 등)으로 서로 분산되어 접근성이 떨어져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를 보완한 것이다.

‘식생활 교실’은 다양한 교육 자료를 교안 형태로 현장과 집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을 위해 실내 텃밭 가꾸기, 요리 레시피 등 집에서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 식생활교육=유아, 초등생,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알기쉬운 농업농촌의 이해, 식사 예절과 식품안전,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 음식의 역사와 특징,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 및 관련 우수 도서 정보 등 식생활 교육 자료, 관련 우수 도서 정보 등

▶ 식생활 체험·실천=각종 채소, 과수 등 텃밭 작물과 실내·외 텃밭 재배 방법, 우리 농산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체험 우수 사례 및 체험 공간 등 식생활 체험을 위한 자료 등

▶ 식생활 자가진단=건강한 식생활 확립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고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자가진단 서비스 등

농식품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종결된 이후에도 ‘식생활 교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신뢰도 높은 식생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자료를 확보하고, 학교 내에서 식생활 교육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꼬마히어로 슈퍼잭’과 함께하는 식생활 수칙

또한 농식품부는 인기 캐릭터인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지킬 수 있는 식생활 수칙을 일반 국민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영상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농식품부는 과일 간식, 바른 식생활 교육 등 ‘꼬마히어로 슈퍼잭’을 활용한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여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 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존에 제작한 ‘슈퍼잭과 함께하는 잠시멈춤’ 영상과 함께 추가적으로 손 자주 씻기, 음식 덜어 먹기, 음식 입에 넣고 말하지 말기 등 위생 관리를 강조한 식생활 수칙을 2~3분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4월 중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된 영상은 농식품부, 식생활교육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전철, 기차(KTX, SRT), 포스터와 카드 뉴스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추가로 농식품부는 국민들이 자주 접하는 장소, 상황(가정, 식당, 학교 등)에서 지켜야하는 식생활 실천 지침을 포스터, 카드뉴스 형태 등으로 제작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신우식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은 “플랫폼 구축, 영상 제작 등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 강화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기여하고, 나아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환경 보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식생활 교실의 위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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