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들의 호감도 조사결과 쿠팡이츠가 52.10%로 긍정률이 가장 높았으며 부정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배달통이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 3월9일부터 4월7일까지 최근 30일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개 배달앱의 소비자 관심도(정보량)를 조사했다.

호감도 조사결과 긍정률은 쿠팡이츠가 52.10%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률 역시 쿠팡이츠가 가장 낮아 눈길을 끌었다. 긍정률이 가장 낮은 배달앱은 배달통이었으며 부정률이 가장 높은 배달앱 역시 배달통이었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배달앱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즉 어느 배달앱이 긍정어나 부정어와 함께 '우연히' 포스팅돼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천만명의 국민중 단 1,000여명의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정당 지지율을 발표하는 현행 여론조사에 비하면 빅데이터의 감성어 신뢰도는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는 게 빅데이터업계 정설로 업계 중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지면서 배달의민족 등 DH 인수 추진 배달앱을 비롯 전체 배달앱들의 호감도가 4월 들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존 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수수료와 광고비 등 요금인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비자 관심도, 배달의민족ㆍ요기요ㆍ배달통 ‘최고’

온라인 정보량 조사 결과 국내 배달앱 순위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이 11만 7,953건 68.96%, 2위인 요기요가 4만 1,533건 24.28%, 3위인 배달통이 5,988건 3.50%의 정보량 점유율을 보였다.

배달의민족 인수작업이 완성되면 독일 소유가 되는 이들 빅3 배달앱의 정보량이 무려 96.74%에 달했다. 국내 배달앱인 쿠팡이츠가 4,794건 2.80%, 위메프오가 786건 0.46%로 합계 점유율이 3.26%에 그쳤다.

정보량만을 놓고 보더라도 독일 배달앱들이 국내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