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후 시차배식, 식탁칸막이, 간편급식 등 운영
경남도교육청, 코로나19 감염 사전차단ㆍ대응방안

4월 개학 이후 학교급식 운영 방안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개학 이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시차 배식,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하는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계획을 수립, 각급 학교로 시달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개학 전에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시차 배식, 혼합 배식(식당ㆍ교실) 띄어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학 전 사전준비 철저 급식 시작 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건강 상태 및 발열 확인, 손 씻기ㆍ손 소독 후 급식을 실시하도록 했다.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 일정 간격 유지 및 불필요한 대화 자제 시차 배식 중간에 환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단계별 중요 추진 사항들을 담고 있다.

향후 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8억여원을 확보해 식탁 칸막이 설치ㆍ교실 배식 운영에 따른 급식기구 추가구입 등의 급식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개학 이후에는 20여 개교를 표집해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많은 학부모들이 개학 이후 학교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학교급식에 대한 우려가 크므로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별 상황에 맞는 급식 운영 방안을 선택해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는 음식 1종+후식 1~2종 '간편 급식' 제공 추진

대구시교육청은 개학 후 '간편 급식'을 제공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4월 개학 후 일선 학교급식으로 제공할 간편급식을 개발, 지난 16일 직원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간편급식은 밥과 반찬을 식판에 덜어 먹는 기존 배식과 달리 조리사가 만든 음식 1종과 후식 완제품 1∼2종으로 구성한다.

시범운영 첫날 메뉴로는 조리사가 직접 만든 닭갈비 덮밥과 고칼슘 치즈 스틱, 오렌지 주스를 준비했다. 부서별로 직원 2명이 대표로 급식을 받아가 각자 사무실에서 먹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개학 후 일정 기간 점심시간에 전교생이 급식실에 모이는 것은 피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해 학교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후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