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개학 앞두고 만반의 준비”

춘천시가 올해 새롭게 바뀌는 초ㆍ중ㆍ고등학교 급식 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월 개학에 맞춰 현재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식자재가 공급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에 따른 입고 검수, 배송관련 급식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배송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내부소독과 전문소독업체를 통한 건물 전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 식자재공급기관인 만큼 직원들은 외부행사와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직원들의 동선 파악과 출근 시 발열 체크, 외부 출입자 체크리스트 제출, 검수실과 입고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0년부터 달라지는 학교 급식은 춘천시정부 공약사항인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학교급식은 기존의 학교별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춘천시에서 출연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식자재 공급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시비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 친환경 우수 농산물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우선 공급, 안전성 검사 예산 확보, 금속검출기와 방사선측정기 구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한 납품 농산물 검사, 보건소 주1회 정기점검, 지역먹거리인증제도 운영 등으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시정부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영양사, 농업인,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들로 구성된 학교급식운영위원회에서 납품업체, 공급가격, 운영수수료 등을 직접 결정하는 등 운영 투명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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