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공동 추진한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확보 추진계획’을 마련해 해당기관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소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은 2018년 7월 인천의 일부 급식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 등과 같은 질식사고가 발생하여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 급식종사자 생명과 안전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으며 유형별 문제점에 따른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 확보 방안을 집중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형별 문제점으로는 ▲환기 소홀에 따른 질식사고 위험 ▲급식실 환풍기 관리 부적정 ▲배기효율 저하 등이 있다.

학교급식실 조리원들은 호흡기질환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급식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알람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인식 개선 ▲중독사고 예방교육 강화 ▲질식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휴대용 산소 캔 비치 ▲창문 개방을 통한 수시 환기 등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급식실 안전보건점검 시 환기 강화를 위한 급식 종사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급식·시설업무 담당부서와 긴밀한 소통·협력체계 구축으로 질식사고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유독가스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업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영호 안전총괄과장은 “급식종사자 질식사고 예방 교육을 통한 안전사고 위기대응 능력 향상과 해당부서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근로자 호흡기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급식종사자 호흡기 건강실태조사는 노옥희 교육감의 안전 최우선 정책에 따라 학교급식 조리 시 발생하는 공기 중 유해물질을 측정하고 폐암 발생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방안 모색과 급식종사자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추진했으며 조사 결과 발암물질은 전반적으로 기준 이하로 검출되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