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심의회, 유기농비건(주)ㆍ㈜두손푸드ㆍ한국식품 등

정읍의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교급식에 오는 3월부터 농산물 가공식품 유기농비건(주)의 유기농 조청과 ㈜두손푸드의 죽제품, 한국식품의 오복채 등이 제공된다.

정읍시는 최근 제2청사 대강당에서 정읍시 학교급식 지역생산 가공식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어 유기농비건(주)ㆍ㈜두손푸드ㆍ한국식품 등 3곳을 최종 업체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심의회는 우수한 지역생산 가공식품 공급업체를 선정해 원활한 학교급식 업무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급업체 신청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정읍시에 사업장을 두고 직접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다. 원재료의 60% 이상을 정읍시 농산물을 사용하고, 국가 등 공인품질인증을 1개 이상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심의회에서 신청업체에 대해 서류검토와 현장 심사를 진행해 유기농비건(주)의 유기농 조청과 ㈜두손푸드의 아로니아 죽 등 4개 품목, 한국식품의 단무지, 오복채 등 최종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오복채는 재래식 간장에 넣어 숙성시킨 무장아찌로, 짭짤하면서 아삭아삭한 맛이 잘 살아 있습니다. 오복채는 오장에 좋다고 해서 오복채(五福菜)라고 불린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한 지역생산 농산물을 공급해 소비자인 학생과 생산자인 농업인, 지역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길라잡이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학교 급식비 중 보호자가 부담할 경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0억원(도비 14억, 시비 16억, 교특 30억원)이 편성됐다. 사업비 중 약 3억 7,000만원은 지역생산 가공식품을 구매해 학교급식에 의무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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