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가격 상승, 소고기값도 고급육 수요증가로 강세

농식품부, 성수품 공급확대ㆍ소비활성화 적극 지원
온라인ㆍ직거래매장 할인판매 등 다양한 소비촉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민생안정을 지원하고, 할인판매 등 소비촉진을 통해 농가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2019년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일부 채소류 중심으로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과일ㆍ축산물 등 10대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전반적인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산물 도매가격은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배추ㆍ무 가격 상승으로 다소 높은 가격 흐름을 이어오다, 10월 고점 이후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으나 평년 대비 다소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며 앞으로 전반적인 성수품 수급상황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급량이 부족한 무와 고급육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추세인 소고기 중심으로 성수품 시세는 평년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배추ㆍ무의 경우, 태풍피해로 평년대비 가격 강세나, 월동배추 작황 회복으로 배추 수급은 양호, 월동무 초기 출하량 감소로 무는 다소 높은 시세를 보일 전망이다. 사과는 생산량 및 대과 비중 증가로 가격 약세, 배는 태풍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하여 평년보다 높은 시세가 전망된다.

축산물의 경우 전 축종 사육증가로 공급이 원활하여 설 명절 수급 및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소고기는 수요 증가로 다소 높은 시세가 예상되고, 임산물의 경우 밤은 생산량 감소로 평년대비 높은 시세가 전망되나, 대추는 생산량 증가로 설 수급에 차질이 없고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10대 성수품 공급량 평균 33%(1.3배) 확대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기간을 확대(예년 2주→3주)하고 공급량을 평시 대비 33%(1.3배) 늘려 대책기간인 오는 23까지 총 121천톤(’19 설 대비 49%↑) 수준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태풍 피해로 월동작형 작황이 부진해 평년대비 높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배추․무의 경우 수급불안 상황시 출하조절시설 물량(배추, 2.5천톤)과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무, 24천톤)을 활용하여 안정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설 명절 희망과 여유를 나눌 수 있도록 명절 수요가 몰리는 과일ㆍ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공급도 대폭 확대한다.

과일은 중ㆍ소과(中ㆍ小果)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 공급을 지난해보다 1.4배 확대(’19. 7만 세트 → ’20. 10만) 하고 축산물 선물세트도 소비자의 선물용 구매패턴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대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공급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계와 협력하여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위해 전국적으로 붐 조성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ㆍ산림조합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2,637개소, 10~50% 할인)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에서는 상품 구성을 다양화해서 1.8일부터 21일까지 설 전 2주간 명절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한다.

또한 고향을 방문하는 샐러리맨들의 설 선물 고민도 해결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도 병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ㆍ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협력하여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회원사ㆍ조합에 배포(5천부, 1,700여곳)하고, 홍보ㆍ판매관을 운영하는 등 공동캠페인(1.6~1.23.)을 펼친다.

주요 지역 상공회의소에서도 지자체와 함께 ‘우리 농산물 선물하기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전국적인 붐 조성에 함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농산물 소비촉진 리후렛(5만부) 배포, 장바구니(3만개) 증정, 우리 농산물 구매 이벤트 실시 등 온ㆍ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통해 푸근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의 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온라인ㆍ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사과ㆍ배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는 품목별로 시중가 대비 20% 수준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계통매장(전국 2,145개 농협 하나로 마트) 등을 통해 판매한다.

소고기는 농협ㆍ대형마트(1,000개소, 15~20%↓, 1.14~23.), 강남ㆍ송파구청 등 직거래 매장(20%↓, 1.11.~22.)과 청계광장 직거래 장터(1.20~22. 30~40%↓)에서, 돼지고기는 한돈몰(mall.han-don.com), 닭고기 가공품(20~30%)은 계열사 누리집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임산물은 산림조합중앙회 및 지역산림조합(10~30%↓), 온ㆍ오프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