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865개 학교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

서울지역 학교급식에 농ㆍ축ㆍ수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센터장 정준태)의 올해 고객 만족도가 예년에 비해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물의 납품 만족도가 눈에 띄게 낮아져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축산물의 경우 배송, 업무 및 클레임처리, 차량 위생 등 종합적인 만족도가 농산물과 수산물에 비해 더 낮게 조사됐기 때문이다.

센터가 외부 조사전문업체에 의뢰, 865개 학교(응답 852곳)의 영양교사와 영양사 등을 대상으로 전화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종합만족도는 92.7점으로 2018년(93.8점)보다 소폭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농산납품 94.2(-0.9) 축산납품 91.2(-1.4) 수산납품 92.8(-0.6)이었다.

축산물 납품에 대한 만족도(노란색 부분)가 눈에 띄게 낮게 나타났다.
종합 만족도는 ①업무처리 종합 ②차량위생 점수 합계를 평균 낸 것.
①업무처리 종합은 △전반적 만족도(품질/요구 만족) △클레임처리 △배송만족도 △업무처리 △고객응대 등을 조사한 것이고, ②차량위생은 △차량온도 △내외부 청결 △담당 만족 등을 평가한 것.

센터 협력업체들과 직접 대면하는 수요자인 영양(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가격 안정화ㆍ인하’였다.(225명 43.8%)

“월별 상승폭이 크다, 단가 인하”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짐, 시장 가격 대비 인하가 필요함”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들을 납품해주길 바람” “이윤 추구가 아닌 적정한 가격 책정” 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많은 불만은 ‘품질 제고, 결품에 대한 관리’.(62명 12.1%)
“미리 선별 작업, 중간 단계 없는 직송을 통해 품질 제고 필요” “농ㆍ축ㆍ수산물 신선도 관리 필요” “반품 전 품질관리 필수” 등을 요청했다.

‘한정된 식재료, 식재료의 다양화, 산지 확대’는 세 번째로 많이 불만을 표시한 사안.(59명 11.6%)

영양(교)사들은 “다양한 품목 필요, 산지 확대 필요, 한정된 식재료로 식단 곤란” “친환경 제품 외 일반 제품도 사용할 수 있게 고려” “품목 제한 개선 필요” “시장에 있는 식재료가 조달이 안 되는 품목이 너무 많다” 등의 불만을 나타냈다.

이밖에 영양(교)사들은 △농산물 및 과일 당도 관리 철저(20명 3.9%) △계절, 제철 식재료 관리 필요(17명 3.3%) △지속적인 관리 필요, 업체 실사 확대(13명 2.5%) 등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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