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강연…“방사능 측정 희망 생활용품 갖고 오세요”

팔찌와 목걸이, 벨트, 베개, 생리대, 마스크 팩, 라텍스, 의료기기 등 다양한 생활 제품에서 방사능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점차 더 커지는 현실이다. 유치원, 일반주택, 아파트에서 검출되는 실내 라돈 오염은 이미 중요한 생활 속 방사능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

자연방사능과 생활 방사능 실태, 생활 속 방사능으로부터 피폭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방사선 측정기 측정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유익한 강연이 준비됐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소장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가 서울환경운동연합, 원자력안전재단에서 함께 올해 마지막으로 여는 방사능 교육이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누구나(NUGUNA) 11층 E형 강의실(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45-1 대왕빌딩 11층, 지하철 종각역 4번 출구)에서 진행된다.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우리집 생활방사능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에 대한 대처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방사능 계측기로 측정하고 싶은 물건의 방사능 검사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날 강연은 주선동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연구원과 앉훈 환경운동연합 국장이 맡는다.

◇ 참가 신청 : http://bit.ly/370fsDZ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이우리(02-735-7088)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방사능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3년 시민들과 단체들의 모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문적인 핵종분석시스템을 구축하여 설립된 기관.

설립 이후 센터에서는 일본산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식품 조사, 생활주변의 방사능, 핵발전소 주변 방사능 오염 조사, 국내유통수산물 방사능 오염도 조사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사와 감시 활동, 그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과 관련한 각종 강연, 국회에서의 정책 토론회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 시료 조사와 더불어 식약처,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등 정부기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방사능 안전 급식,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제재, 시중유통 식품 방사능 기준치 설정 등 방사능 안전과 관련한 정책이 국회를 통하여 입법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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