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5억원 투입 ‘어린이 식생활 개선’에도 총력
올해 모든 시ㆍ군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경상남도가 내년에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린이 식생활 개선 및 안전한 급식 제공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모든 시ㆍ군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혜택을 받는 어린이가 지난해 6만 5,000명에서 올해 7만 6,000명으로 늘어났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해까지 운영돼온 16개소에 더해 지난 9월 진주시, 사천시, 거창군 등 3개소가 신규로 개소되면서 현재 도내에는 총 19곳이 운영 중이다.

창원I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 식생활교육 모습.
전체 직원은 센터장을 포함해 총 139명.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은 영양사 또는 위생사 면허증 보유자로서 도내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으로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순회방문 지도 ▲조리원, 원장, 부모 등 대상별 교육 ▲급식소별 식단, 레시피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한다.

경남에는 지난 2011년 창원시 센터가 최초 설치된 이래로 매년 2~4곳이 추가 설치됐으며, 내년에 경남도는 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린이 식생활 개선 및 안전한 급식 제공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센터에 등록돼 지원받고 있는 은혜어린이집(창원 진해구) 김소미 원장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분들에게 매우 든든한 지원군이다. 특히 어린이 성장단계에 따른 균형 식단을 비롯해 급식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여러 지원에 힘입어 학부모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고 말했다.

거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학부모 급식 현장 참관.
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장, 교사와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지원서비스 만족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센터 혜택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골고루 음식 먹기’,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 등 식생활 전반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남도 거점센터인 양산시센터의 류호경 센터장은 “올해는 경남도의 모든 시ㆍ군에 센터가 설립된 뜻깊은 해”라면서 “각 센터에서는 어린이, 조리원 등에게 필요한 교육 자료 개발과 정기교육 실시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급식관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어린이 및 급식 관계자(원장, 교사, 조리원 등) 등에게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장기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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