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햄버거업체 특별 위생점검 결과 19곳 적발

맘스터치, 맥도날드 등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 일부 점포들이 유통기한을 어기고 불량위생 상태로 운영하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 11월 1~15일까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전국의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아래 위반업체 내역>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장 위생불량(14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사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1곳) ▲보관기준 위반(1곳)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1곳).

맘스터치 햄버거 세트.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햄버거 업체 안전관리 강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소통·지원 강화 ▲조리기준 개정 등 제도 개선으로 햄버거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가정의 달(4월), 봄ㆍ가을 행락철 등 연중 계획된 기획점검 이외에도 내년부터는 햄버거 업체를 대상으로 불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영업자에게 식품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19.11월)를 갖고 직원교육 등 업체의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1월까지 햄버거 패티 조리 방식별 맞춤형 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하여 업체가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ㆍ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육류ㆍ닭고기ㆍ생선 등 동물성 원료를 가열 조리할 때는 식품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도록「식품의 기준 및 규격」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즐겨 섭취하는 햄버거 업체에 대한 지도ㆍ점검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햄버거가 소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소비자도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살필 것을 당부하며, 덜 익었거나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 위반업체 내역
▶ 유통기한 위반
ㆍ맘스터치 광주상무점(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로 79)
ㆍ맘스터치(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대로 1195)

▶ 위생 불량
ㆍ맘스터치(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6-1)
ㆍ맘스터치 주월점(광주광역시 남구 회서로22번가길 1)
ㆍ맘스터치 아이스퀘어점(경남 김해시 김해대로 2342)
ㆍ맘스터치 순창점(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362)
ㆍ한국맥도날드유한회사 진해점(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로 68-1)
ㆍ한국맥도날드(유) 삼산로DT점(울산 남구 삼산로 230)
ㆍ맥도날드 산정DT점(광주광역시 광산구 용아로 25
ㆍ맥도날드 양산북정DT점(경남 양산시 양산대로 925)
ㆍ맥도날드 인후점(전북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692)
ㆍ케이에프씨 잠실점(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159
ㆍ케이에프씨(KFC) 양산물금점(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범어로 72)
ㆍ케이에프씨(KFC) 창원시티세븐점(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320)
ㆍ케이에프씨군포산본점(경기 군포시 고산로 681)
ㆍ롯데리아 롯데마트 웅상점(경남 양산시 삼호1길 34)

▶ 기타
ㆍ맥도날드 유성점(대전 유성구 계룡로87번길 3) 보관기준 위반
ㆍ한국맥도날드(유) 세이브존대전점(대전 서구 둔산로 201) 면적변경 미신고
ㆍ케이에프씨천안쌍용점(충남 천안시 서북구 충무로 205) 해동제품 재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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