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생산 전년보다 12만톤 감소ㆍ소비량보다 ‘부족’

올해 쌀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9년산 쌀 생산량은 전년(386만 8,000톤)보다 약 12만 4,000톤 감소한 374만 4,000톤(11.12일 통계청 발표)으로 신곡 예상 수요량(380만톤 내외)을 감안 시, 약 6만톤 수준의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ha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으로 전년보다 약 8,000ha 감소하였고, 벼 낟알이 익는 시기(등숙기)에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 악화로 쌀 생산단수가 전년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0.15일 발표된 쌀 예상생산량 조사(통계청, 9.15일 기준)에서는 518kg/10a로 전망(태풍 ‘링링’ 피해만 반영)했으나, 이후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 ‘미탁ㆍ타파’의 영향을 모두 반영한 결과 513kg/10a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월 이후 하락했던 산지쌀값은 11월 5일에 상승하였고, 조곡(벼) 가격 상승세를 감안하면 향후 쌀값 강세가 예상된다. * 산지쌀값(원/80kg) : (’19.10.5) 191,912→ (10.15) 188,796→ (10.25) 188,476→ (11.5) 189,528

11월8일 기준, 공공비축미(35만톤) 및 민간유통업체 매입물량은 147만톤, 유통업체 매입물량은 138만톤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쌀 시장 안정을 위해 ‘19년 쌀 소비량 조사 결과(‘20.1월 예정, 통계청) 및 가격 변동 등 쌀 수급ㆍ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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