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마스터플랜’…북ㆍ동ㆍ서남부 등 3개 권역 나눠

전남도가 북ㆍ동ㆍ서남부 등 3개 권역별 광역공공급식 연계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2개 시ㆍ군의 먹거리 실태와 공급 실태 등을 고려한 먹거리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및 공공급식 조달체계 구축을 위한 ‘전남도 먹거리 마스터플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무등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먹거리 마스터 플랜은 정부의 푸드플랜 정책에 발맞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먹거리 종합계획으로 전남도 는 앞서 1차 용역 보고를 거쳐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전라남도 청사
전남도의 먹거리 마스터 플랜의 핵심은 광역공공급식 연계시스템 구축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되는 광역공공급식 연계시스템은 1단계 공공기관과 대학교, 2단계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3단계 대학교, 병원, 산업체 등 단계별 급식 확대를 통해 급식 대상자 31만여명에게 먹거리 43만 857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성, 영광, 담양, 함평 등 북부권역으로 묶어 영광과 담양은 도농상생형으로, 권역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장성은 군납 등 독립적 운영 가능지역으로 분류해 운영된다.

순천, 구례, 곡성, 화순, 보성, 고흥, 여수, 광양 등 8개 시ㆍ군으로 묶인 동부권역은 순천이 권역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도심권 공공급식 조달을 위한 시ㆍ군간 연계가 중점 추진된다.

나주, 목포, 신안, 무안, 영암, 장흥, 강진, 해남, 진도, 완도 등 10개 시ㆍ군은 서남부권역으로 나주가 권역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푸드플랜이 수립된 해남이 권역센터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광주권 공공급식을 장성과 나주의 권역센터에서 전체 공급하는 방식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자치구 학교급식센터와 기존 업체를 적극 활용해 연도별 구체적 접근대상을 선정하고 지자체별로 접근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2030년까지 전남과 같은 3단계 목표를 정해 16만 3,948명에게 먹거리 5,168톤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추진과제로 ▲공공먹거리 수급 시스템 확대 및 기반구축 ▲전남 먹거리 접근성 강화 및 지역소비 시스템 확충 ▲도농상생 먹거리 플랫폼 구축 및 지역연계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먹거리 정의 실현 ▲지속가능한 먹거리 자원순환 선제적 대응 ▲도단위 추진체계 구축 및 거버넌스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과거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 중심의 농정에서 소비를 포함하는 먹거리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종합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먹거리 공급 및 수요주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내 다양한 생산ㆍ소비공동체를 육성하고 지역 내 생산-소비 순환경제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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