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학교 진행 ‘한그릇 밥 요리대회’ 성황리 종료

황태와 더덕을 곁들인 ‘더덕황태밥’이 반찬 없이도 한그릇에 맛과 영양을 담은 최고 요리로 꼽혀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제철음식학교(교장 고은정)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최한 ‘서울시 먹거리 혁신주간의 부대행사’로 진행한 ‘제2회 반찬이 필요없는 한그릇 밥 요리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더덕황태밥.
이번 요리대회에서는 참가자 노주희씨가 황태와 더덕을 곁들인 '더덕황태밥(더황밥)'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어볼 수 있는 간편한 레시피로 심사위원 및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노주희씨는 “이번 경연 주제에 맞게 반찬 없이도 한그릇에 맛과 영양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서울시민들이 직접 담근 장을 활용해 더욱 의미있는 한그릇 밥을 완성할 수 있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그릇 밥 레시피를 개발해 예선에 통과한 참가자는 총 20명이다.
이들은 직접 준비한 다양한 품종의 쌀과 서울시민의 손맛이 담긴 간장, 된장을 사용해 80분간 레시피를 시연하여 경합을 벌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고교생 참가자의 열정어린 도전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심사 평가의 폭을 넓히기 위해 심사위원단은 시민평가단 5인을 추가 선발해 요리연구가 및 전문가를 포함한 총 11인으로 구성했다. 전문 심사에는 심사위원장 박찬일 셰프 외 고은정 제철음식학교장, 배진선 서울시 식생활개선팀 팀장, 양재중 셰프, 김나영 식문화 디자이너, 메이킴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참여했다.

심사 기준으로 맛, 창작성, 작품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서울시장상을 포함한 총 7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고은정 제철음식학교장(아래 오른쪽 세번째)이 노주희씨(오른쪽 두번째) 등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최주영씨의 ‘미역된장덮밥’이 우수상에는 손수현씨의 ‘황금전복밥’이 선정되었으며, 김민정씨의 ‘간장대패삼겹살구이를 올린 마늘쫑덮밥’, 서인영씨의 ‘말린묵김치밥’, 박수아씨의 ‘돼지고기뿌리채소밥’은 장려상을 수상하며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았다.

시민 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진호씨의 ‘꽃게밥’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와 참가들에게는 요리에 필요한 다양한 부상이 수여됐다.
곡성 유기농 백세미, 케이실크로드 용의 눈동자, 양재중 어란, 한주소금에서는 고급 식재료를 부상으로 제공하였으며 장자요 도자기, 인월요업 용기, 거창유기에서도 전통 식기류를 협찬품으로 지원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은정 제철음식학교 학교장은 “이번 제2회 한그릇 밥 요리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매년 본 대회가 이어져 참가자들과 함께 한식의 중심인 밥, 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해 밥 해먹는 문화 되살리기 운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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