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크게 높아져 ‘안정적 직장’ 열망 반영
각 시ㆍ도교육청 응시원서 최종접수 현황 발표

내년(2020학년도)에 전국적으로 영양교사 313명(장애 포함)을 새로 채용할 예정인 가운데 평균 경쟁률(일반 부문, 장애 미포함)이 6대 1 정도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2019학년도) 각 지역의 경쟁률이 3.5~7.5 대 1보다 높아졌고, 특히 2018학년도의 대부분 지역 경쟁률이 3.0 대 1 안팎의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두배 정도 높아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2년 연속 영양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급등한 것은 학교 영양사들 또는 식품영양학과 등의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정규직 교직원으로의 영양교사 신분을 가지려는 열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은 지난 30일 각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지원현황’을 일제히 발표했다.

각 시ㆍ도교육청이 자난 25일자로 마감한 응시원서 접수현황에 따르면 총 313명을 모집하는 영양 과목에 총 1,866명이 원서를 내 평균 5.9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5명을 채용할 대구에 48명이 영양교사가 되겠다고 응시원서를 접수, 가 9.6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고, 일반 21명을 뽑으려는 서울도 200명이 원서를 내 9.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음은 △광주시 8.8 대 1 △경기 8.7 대 1 △부산 8.4 대 1 △강원 8.3 대 1 △제주 7.8 대 1 △인천 7.6 대 1 등의 순으로 높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32명 모집에 136명이 도전, 4.3 대 1을 기록했으며 전남 경쟁률도 4.4 대 1로 두 번째로 낮았다.

전남에서는 근무 환경이 쉽지 않은 도서지역에 10명이 응시, 5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전남도교육청은 내년에 일반 49명과 도서지역 2명을 포함해 51명에 이르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영양교사를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영양교사 임용을 위한 제1차 시험은 11월 23일(토) 치르고, 합격자는 2019년 12월 31일(화)에 발표된다. 또 제2차 시험은 △실기ㆍ실험평가를 내년 1월 15일(수) △교직적성심층면접을 1월 21일(화)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및 수업실연을 1월 22일(수)에 실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2020년 2월 7일(금)에 있을 예정이다.

임용시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세부적인 사항은 각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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