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26일 학교밥상 경연대회&학교급식박람회
20곳 초ㆍ중ㆍ고교, 특별 메뉴솜씨 자랑 ‘우수’ 선정
영양ㆍ식생활 38개 체험ㆍ전시 부스 운영도 큰 관심

‘향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사제건강 솔루션-덜 달게 ! 덜 짜게!’(왕선초등학교)
‘사제동행 행복의 날 오감만족 밥상’(달성초등학교)
‘사통팔달 사방팔방 행복 팔달급식’(팔달중학교)
‘기피 식재료를 활용한 고단백 꿀 궁합 활력식단’(상인고등학교)

대구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20곳(초 11, 중 5, 고 4)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4명이 1팀을 구성, 최상의 학교급식 메뉴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오는 26일(토) 오전 10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5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하는 ‘제3회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에서 90분간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 학교는 사전심사에 참여한 257개 학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건강한 한끼, 행복한 하루!’란 주제로 열릴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에서 이들 학교 중 ‘대상’ 1곳을 비롯해 10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학교에 대해서는 교육감상 및 상금 2,700만원을 시상한다.

학교밥상 우수학교는 당일 팀별 조리에 대해 △식단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및 위생관리 △기호도 및 맛 △레시피 독창성 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현장 관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점수를 반영해 선정한다.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배현욱 교사(왕선초, 남)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제일 먼저 대회 참여를 희망했다”며 “왕선초팀은 여자 2명(영양교사, 조리원)과 남자 2명(학생, 교사)으로 구성되어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열심히 연습하다보니 많이 친해졌다. 많이 배워 앞으로 가정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학생ㆍ학부모ㆍ학교급식 관계자 등 8,000여명이 참여

특색있는 각종 영양ㆍ식생활교육을 경험할 ‘학교급식박람회’도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급식박람회에서는 ▲식생활교육 시범운영관 ▲영양교육 체험관 ▲바른식생활 체험관 ▲전통음식 체험관으로 4개의 주제관이 운영된다.

각 주제관에서는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 △우유체험(아싸 싫어! 인싸 좋아! 우유먹고 핵인싸!) △연극나라에서 만난 바른 식습관 △식품구성 자전거로 실천하는 건강한 식생활 △식생활교육 시범운영-나트륨 줄이기(상원중,동부중,화원중,대구고,상인고,화원고) △실천해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잔반 zero △우리쌀 떡 체험-떡메치기 △2017. 2018. 우리학교 최고밥상 수상작 전시 △학교급식 역사관-도시락변천사 등 38개의 다양한 내용ㆍ모습의 전시ㆍ체험ㆍ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행복한 학교급식 공모전’ 수상작 전시ㆍ부대행사도 ‘눈길’

행복한 학교급식 공모전(그림, UCC, 사진) 수상작 전시와 △채소의 무게, 길이 맞추기 등 나도 달인대회,(내 눈이 저울이다.) △건강주먹밥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북예고 관현악 △신기중학교 댄스 △강북중학교 난타 △남덕초등학교 뮤지컬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동아리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에는 갈채가 쏟아질 전망이다.

행복 학교급식 공모전에서는 △노변중학교 1학년 성채윤 학생의 ‘최고의 밥상 학교급식’이 그림(포스터)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UCC부문은 성당초등학교 2학년들이 함께 출품한 ‘우리들의 건강한 학교밥상’, △사진부문은 논공초 병설 유치원 최정숙 교사의 ‘하라쇼(좋아요)! 프꾸수나(맛있어요)!’가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그림(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성채윤 학생(노변중 1학년)은 “영양사 선생님의 영양 가득한 식단, 조리하시는 분들의 요리솜씨, 부모님들의 식재료 검수 등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학교급식이 최고의 밥상이라고 생각하며 그렸다”고 전했다.

‘행복한 학교급식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구학교급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밥상 경연대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서로 다른 구성원이 대회를 준비해 가는 과정에서 구성원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이고, 경연대회를 통해 개발된 건강하면서도 참신한 식단을 학교에서 잘 활용한다면 학교급식의 질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장기 학생들의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현장의 결실들을 박람회를 통해 선보일 준비가 돼있으니, 학생, 학부모, 시민들이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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