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9월 가격동향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두부ㆍ시리얼ㆍ즉석밥은 전통시장, 커피믹스ㆍ햄ㆍ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맛살ㆍ스프ㆍ두부 전월 대비 하락, 시리얼ㆍ국수ㆍ소주 상승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19년 8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맛살(-3.7%)·스프(-3.4%) 두부(-2.1%) 등 13개였다. 특히 맛살은 최근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밀가루는 지난 4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시리얼(5.6%) 국수(3.3%) 소주(2.5%) 등 15개였다. 컵라면은 최근 세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7.2%)였으며, 생수(36.2%), 시리얼(32.3%)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0개), SSM(3개), 백화점(2개) 순이었다.

30개 품목 평균 구매비용 12만 4,721원, 전월 대비 0.3% 하락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 4,721원으로, 전월(’19년 8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18년 9월) 대비 1.6%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 6,70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 8,898원), SSM(12만 8,707원), 백화점(13만 4,57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가격’은 국민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156개 품목(450개 상품, 전국 1,300여개 판매점) 가격(할인 등이 반영된 ‘실제 판매가격’)과 행정안전부·통계청 등 주요 기관에서 조사한 외식비, 공공요금 등의 서비스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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