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방문, 혈압 측정 등 ‘빨간약’ 프로그램 새로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0월 21일부터 학교급식 종사자를 위한 건강증진 및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맞춤식 건강관리를 돕는 ‘빨간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급식 근무환경의 건강 유해요소를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식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빨간약’은 상처 소독제로 널리 알려진 포비돈 요오드(속칭 ‘빨간약’)와 같이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유지ㆍ증진시킨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시교육청 소속 보건관리자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학교급식종사자들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소변검사 등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또 근골격계 증상별 스트레칭과 마사지법을 지도하고 통증완화를 위한 테이핑 요법 지도와 질병 유소견자 건강관리 지도, 부상 및 질병 악화 방지를 위한 처치 등도 실시한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 ‘으랏차차 스트레칭’ 동영상.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학교급식 종사자를 위해 근골격계 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인 ‘으랏차차 스트레칭’ 동영상을 제작, 배포했으며, 앞으로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제작된 ‘으랏차차 스트레칭’ 동영상은 단시간 내 많은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업무특성으로 신체피로도가 높은 학교급식종사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작했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응원하는 ‘으랏차차 코리아’ 노래를 배경으로 실제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스트레칭 동작 등으로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급식종사자들은 작업 전후 즐겁게 전신 근육 및 관절 유연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봉 학교생활교육과장은 “빨간약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급식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활력있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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