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ㆍ떡류 등 쌀 가공식품+음료 주2~3회 제공
12월에 만족도ㆍ필요성 등 조사해 지속 여부 검토

정부의 ‘초등학교 아침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이 지난 6일 전남의 대불초등학교, 삼호서초등학교, 용당초등학교에 이어 강원 주봉초등학교, 서석초등학교, 구송초등학교, 횡성초등학교와 인천 송천초등학교 등으로 확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쌀 가공식품을 이용한 아침간편식 제공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은 오는 11월 15일까지 3개 지역(인천, 전남, 강원)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며 2,230명의 초등학생에게 쌀 가공식품을 활용한 아침간편식을 제공한다.

이들 학교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고, 최근 3년간 위생관련 제재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에서 국산쌀로 제조한 제품을 제공하며 주먹밥류, 씨리얼류, 떡류 등의 간편식(1인당 120g 내외)이 음료와 함께 주 2∼3회 제공된다.

초등학생 아침간편식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오리온농협㈜의 오! 그래놀라 바, 오! 그래놀라 씨리얼 △라이스파이의 1도차 떡세트 △㈜리빙 라이프의 멀티그레인 씨리얼 △우리식품의 떡메찰떡, 한입밥 오리지널 한입밥 김치, 쌀머핀, 밥알떡 등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추세를 완화하고, 쌀 간편식을 아침밥으로 섭취하는 문화의 확산을 통해 쌀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9월 들어 처음 시작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아침 간편식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 쌀 소비자인 초등학생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침밥을 잘 챙겨먹는 식습관을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부모ㆍ학생ㆍ교사를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아침간편식 제공 필요성ㆍ사업보완 방안 등을 12월에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의 지속추진 여부, 확대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쌀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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