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 부패여부 판독…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큰 도움

영국 과학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판독할 수 있는 신선식품 포장용 생분해성 부패 센서를 개발했다.

영국 왕립 런던대학의 연구자들의 성명서에 따르면 새로운 센서는 부패를 확인하고, 슈퍼마켓이나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 새로운 센서 시제품을 제조하는 데는 2센트의 비용이면 충분하다고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가 ‘바이오화학산업동향’을 통해 소개했다.

‘종이 기반 전기 가스 센서(paper-based electrical gas sensors: PEGS)’로 알려진 이 시제품은 고기나 생선 등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나 트리메틸아민과 같은 부패 가스를 검출한다.

센서의 데이터는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식품이 먹어도 안전한지를 포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센서 시제품을 제조하는 데는 2센트의 비용이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 대학 바이오공학과 교수인 Firat Guder 박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셀룰로스 종이 위에 탄소 전극을 프린팅하여 센서를 만들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재료는 생분해성이고 독성이 없다고 한다. 센서에는 모바일 기기로 읽을 수 있는 마이크로칩인 근거리 통신망(near field communications: NFC) 태그가 부착되어 있다.

포장된 생선과 닭에 대한 실험에서 PEGS는 훨씬 비싼 기존 센서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부패 가스의 미량 암모니아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센서가 결국 사용기한 표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Guder박사는 “사용기한 표시는 우리의 안전을 위하여 설계되었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버리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안전성이라는 면에서 사용기한 표시는 부패한 음식도 그냥 먹게 만들어서 질병에 걸리게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사용기한 표시는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들 센서는 충분히 저렴하기 때문에 3년 이내에 슈퍼마켓에서 이용되는 것을 희망한다.. 우리의 목표는 식품 포장에서 PEGS의 이용으로 불필요한 식품 폐기나 이로 인한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것이다.

틈새 분야에서 바이오 기반 재료의 이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에 이탈리아의 바이오플라스틱 전문 기업인 Bio-on에서는 유명 디자이너인 Kartell과 협력하여 전자 제품을 위한 Eloxel로 불리는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loxel은 ‘말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컴퓨터 화면이나 인쇄된 태양전지와 같은 다양한 재료들을 만드는데 이용되게 될 것이다.

https://biomarketinsights.com/paper-based-biodegradable-sensors-could-replace-use-by-dates-to-cut-food-w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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