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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사과는 이제 국산 ‘썸머킹ㆍ썸머프린스’로…
일본 품종 ‘아오리’보다 과즙 풍부ㆍ맛 좋아 ‘대체 기대’
2019년 07월 10일 (수) 10:54:31 조용석 ggalba@hanmail.net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가 올해 약 180톤 유통될 예정이라며, 일본 품종을 대체해 여름사과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여름 사과는 8월 말쯤 익는 ‘쓰가루(아오리)’ 품종이 7월 초부터 50일 일찍 덜 익은 채로 유통돼 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떫은맛이 강한 사과를 맛볼 수밖에 없었고, 정작 맛있는 사과가 출하됐을 때 사과 구매를 주저하는 경향이 많았다.

   
'썸머프린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여름 사과 ‘썸머킹’과 ‘썸머프린스’는 일본품종인 ‘쓰가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품종.

‘썸머킹’은 7월 중순부터 출하가 가능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하다. 당도와 산도 비율(당도 11∼14브릭스, 산도 0.40∼0.60%)이 높아서 맛이 새콤달콤하다. 2013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했으며, 출하 지역은 경남 함양, 경북 군위ㆍ김천ㆍ영양ㆍ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썸머킹’은 ‘쓰가루’보다 20%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썸머프린스’는 2016년 봄부터 묘목 보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시장에 처음 출하하는 품종이다. ‘썸머킹’보다 당도와 산도의 비율(당도 11∼12브릭스, 산도 0.45∼0.65%)은 낮지만, 무게(290g 정도)가 10g 정도 더 나가고 출하 시기가 7월 초‧중순으로 빠른 장점이 있다. 색깔과 모양은 ‘썸머킹’과 비슷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박교선 소장은 “‘썸머킹’, ‘썸머프린스’의 품질과 출하 시기가 균일하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통시장과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여름 사과 품종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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