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붉은 수돗물 피해 관련 대응 총력 지원

인천 서구ㆍ중구ㆍ영종지역의 붉은 수돗물 피해에 따라 대체 학교급식이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최근 서구 및 영종지역에 적수가 발생된 것과 관련 학생들의 먹는 물에 대한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감 주관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피해 학교에 대한 조치 사항으로는 정수기 사용 중단, 상수도사업본부에 피해발생사항 알림, 수질검사 및 미추홀 참물, 급식을 위한 급수차 제공 등을 요구하여 먹는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급식과 관련,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서구 및 영종지역 물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 내 자체 조리된 급식이 중단되며, 대체급식 제공이나 단축수업, 개인 도시락 등을 지참하게 된다.

그 외 서구 지역 학교는 학부모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학교장 판단 하에 학교급식 제공 여부를 결정하도록 지도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돗물 적수 공급 사태와 관련하여 학생 피해 최소화 및 학교 정상화를 위하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난 5월 30~31일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는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일대에 병에 담긴 수돗물을 공급했으면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붉은 수돗물 발생 원인은 지난 30일 풍납 및 성산 가압장의 전기공사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비롯됐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설비검사를 위해 관로를 교체하다가, 이물질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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