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평초등학교(교장 이인숙)는 지난 24일(금) 전교생이 꼬마 농부가 되어 모심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원평초는 2011년부터 충청남도 친환경농업인 홍성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다마 교정에 논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모를 심고 키우며 추수까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은 모를 심기 전 발아한 볍씨와 모를 관찰하는 시간을 통해 벼의 생육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때 깨끗한 흙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를 가졌다.

모내기 준비를 마친 학생들은 “생명을 가진 우리가, 생명을 가진 땅에, 생명을 가진 모를 심는다”고 외치면서 모를 심기 시작하였고, 자신이 심은 모가 가을까지 어떻게 자랄지 기대하면서, 친구들의 모보다 자신의 모가 더 잘 클 수 있도록 지켜주겠다고 다짐도 했다.

“올해도 풍년!”을 외치며 모심기를 마친 학생들은 교실에서 모심기 체험학습을 한 소감을 나누며,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앞으로 자신의 논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숙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모를 심고, 여름 내 잘 클 수 있도록 물도 주고 아끼는 마음도 주면서 농촌에 대한 사랑도 키우고, 맡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으로 녹색생명존중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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