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킨텍스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첫 선

‘모던 떡스틱(피자)’ ‘초코카스테라 인절미’ ‘티라미슈 크림떡’ 등 떡류 3종이 올해 쌀가공품 톱10에 선정됐다. 각종 떡들이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최신식 식품들과 섞여 조화를 이루며 진화 중인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21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9 쌀가공식품 산업대전(RICE SHOW)’에 전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남두)가 주관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 4대 식품전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해 진행되며, 총 56개 쌀가공식품업체가 참가해 국내외 구매자(바이어)에게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쌀가공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쌀가공품 톱10에 선정된 떡류 3종.
지난해 산업대전에서는 48개 업체가 참가해 원재료 납품ㆍ투자 유치, 해외 현지 유통업체 및 거래제품 확장, 말레이시아 현지 편의접 입점 등 약 14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산업대전은 종합전시관과 기업관으로 구성하였으며, 쌀 가공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종합전시관(12부스)은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선정 제품, 가정 간편식(HMR), 글루텐프리ㆍ영유아 제품 등에 대해 마켓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하며, 쌀가공산업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참가업체 제품을 활용한 국가대표 셰프의 쿠킹쇼를 개최하여 관람객에게 색다른 쌀요리 시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과기능장들이 직접 만든 쌀빵을 시식할 수 있는 쌀빵데이(5.23.)도 운영한다.

기업관(68부스)에서는 떡ㆍ면ㆍ과자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56개 업체가 참여하여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 떡류(9개사), 면류(6), 과자류(10), 곡물가공류(17), 전분당류(5), 조미식품류(2), 가공밥(3), 주류음료류(4)

해외 구매자(바이어)의 상담과 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통역을 배치하고, 유통ㆍ외식 바이어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가업체 소개 디렉토리북도 준비해 비치한다.

이번 산업대전에서는 ‘2019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최종 선정된 TOP10 제품도 소개된다.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한 ‘쌀가공품 품평회’에는 HMR 간편식 용기제품, 유기농ㆍ친환경 제품, 유아용 스낵ㆍ이유식 등 총 107개 제품이 출품됐다.

출품된 제품은 유통ㆍ식품 등 전문가 평가, 소비자 직접 참여 평가, 현장(위생ㆍ경영) 평가 등을 거쳐 최종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떡류를 제외한 쌀가공품 톱10.
이 중에서 초코 카스테라, 티라미슈 크림 등을 곁들인 퓨전 떡, 일하는 엄마ㆍ아빠의 시간을 절약해 주면서 아이의 건강에도 좋은 영유아용 식품, 젊은층 입맛을 겨냥한 전통주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먹거리 다양화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이 건강ㆍ간편식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쌀가공식품 개발을 유도하고, 국내외 구매자(바이어) 유치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쌀가공산업이 새로운 쌀 소비를 창출할 수 있는 활로로 자리 잡아 우리 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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